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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9일, KMRC 14회차가 개최되었습니다.

한 달여 간의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개발해오던 레이싱용 백스텝을 테스트하기 위해 샘플을 제작했습니다.

새로운 스텝 덕에 토슬라이더가 갈리던 트러블이 사라졌고,

더욱 깊은 뱅크각이 가능하게 되어 김솔 선수의 개인기록을 0.6초가량 단축하였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통합클래스 5위로 팀 최초 포디엄에 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픈클래스에서는 충돌로 인하여 16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김지성 선수 또한 새로운 스텝을 장착하여 더욱 적극적인 뱅킹이 가능해졌지만,

세팅 트러블로 인해 출력이 저하되어 31.793초의 기록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도그파이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패자부활전 4위로 결승에 진출하였고,

통합클래스 16위를 기록하였으나 주최 측과의 혼선으로 패널티를 받아 실격처리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픈클래스 패자부활전에서 1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윤현수 선수는 통합클래스에서 베스트랩 32.606초를 기록하며 순위를 좁히던 중

김영민 선수와의 충돌로 인하여 패자부활전 14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오픈클래스 패자부활전에서는 18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김영민 선수는 통합클래스에서 32.530초를 기록하며 개인기록을 경신하였으나,

역시 윤현수 선수와의 충돌로 인해 패자부활전 15위로 마감했습니다.

오픈클래스 패자부활전에서조차 충돌이 일어나며 31위로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두 번의 충돌로 인하여 엄지손가락에 금이 가고, 어깨 관절 부위에도 부상을 입는 등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포디엄에 오른 김솔 선수.

레이싱 참전 2년 만에 KMRC 포디엄에 올라가는 영광을 누리며, 2011년 시즌의 막이 내렸습니다.

통합클래스 결승, 김솔 선수의 숨 막히는 레이스입니다. GoPro로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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